어제 마트에 다녀왔는데 요즘 오이가격이 비싸서 망설이고만 있다가 세일하는 오이들을 모두 쓸어와 먹고 싶었던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다 보니 부족한 양념도 있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오이소박이 레시피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오이소박이 재료
- 오이 6개
- 부추 한 줌
- 당근 반 개
- 사과 반 개
- 고춧가루 6스푼
- 멸치액젓 3스푼
- 참치액 2스푼
- 설탕 1스푼
- 마늘 1스푼
- 소금 2T + 식초 1T
오이소박이 만들기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대어 불순물을 세척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서 준비해 줍니다
그 사이에 식초 1스푼과 소금 2스푼을 넣은 물을 팔팔 끓여 준비해 줍니다 한소끔 끓인 물은 따뜻 미지근정도로 식혀줍니다 원래는 소금에 절이기도 하지만 이 방법으로 오이를 절여두면 오이가 오랫동안 아삭아삭하게 유지된다고 합니다
깨끗하게 세척된 오이는 이렇게 맛없는 위쪽 꼬다리는 잘라주시고 중간 3등분으로 나누어 준비해 주세요
3 등분된 오이들은 열십자 모양으로 잘라주되 다 자르시지 마시고 3분에 2 정도만 잘라 넣어주세요 속을 채워 넣었을 때 머금고 있어야 양념이 골고루 속까지 베이거든요
팔팔 끓고 있던 소금 + 식초 물을 한 김 식힌 후에 잘라둔 오이에 부어줍니다 이 상태로 40분 정도 담가 절여줍니다 절여지고 있는 시간 동안에 양념을 만들어 볼 거예요
고춧가루 6스푼, 마늘 1스푼, 멸치액젓 3스푼, 참치액 2스푼, 설탕 1스푼, 그리고 사과반쪽을 갈아서 넣어주세요 새우젓이나 양파 등을 곁들여도 더욱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재료가 이것뿐이 없으니깐 이대로 만들어볼게요
양념들을 잘 섞어주시면 이렇게 빨갛게 예쁜 색상의 양념이 준비가 됩니다
이제 오이소박이 속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당근 반 개랑 부추 한 줌을 잘게 채를 썰어 잘라줍니다 양파가 있다면 양파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마침 저는 양파가 없네요 너무 아쉬웠어요
잘 절여진 오이와 부추 그리고 당근 양념을 모두 한 곳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맛깔스럽게 골고루 양념을 묻혀주신 다음에는 부추와 당근을 오이 속까지 잘 채워 넣어주세요 이 작업이 잘되어야 오이소박이가 잘 익었을 때 안쪽까지 양념이 베어 들어 감칠맛 나는 맛을 내는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안쪽까지 속을 다 채워주셨다면 용기에 넣어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실온 보관 후 냉장보관해주세요 떫은맛이 없고 아삭하고 시원한 오이소박이 하나면 밥 한 공기는 뚝딱 아닐까요? 사과를 갈아 넣었더니 은은한 사과향도 좋고 맛도 더욱 깊더라고요
저는 마무리로 깨를 뿌려 장식해 보았습니다 정말 맛깔스러운 오이김치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어요 얼른 알맞게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면과 먹어도 밥이랑 먹어도 잘 어울리는 반찬 중에 하나랍니다 다음에도 오이할인할 때 왕창사서 만들어서 담아두면 입맛 없을 때마다 꺼내먹기 좋을 것 같아요
